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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연애

MBTI 연애 외향형(E) VS 내향형(I) 구분법

by 너나둘 2022. 3. 12.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연애사 참견쟁이 훈수 쟁이 흥이야항이야 '너나둘'입니다. 오늘은 MBTI 연애 외향형과 내향형, E와 I의 특징 및 구분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외향형(E)과 내향형(I)의 구분되는 특징

외향형(extrovert)은 에너지를 밖으로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내향형(introvert)은 에너지를 자신에게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선호의 문제이지 옳고 그름의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회적인 입장에서는 외향형의 사람들을 좀 더 높게 평가하지요. "사람이 사람하고 좀 어울릴 줄 알아야지.", "집에만 박혀있으면 무슨 재미로 사냐?" 등 밖으로 나다니는 걸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이것은 선호의 문제이지 정답을 따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이야기하고 수다를 떨면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그렇게 해야 더 삶의 활력을 느낍니다.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에너지를 보충하는 타입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흥분되고 즐거운 일입니다. 반대로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에너지가 떨어지고 외로움을 탑니다. 심해지면 자존감마저 바닥을 치게 되어 정신적으로 부정적인 상태가 됩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에너지를 자신에게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람을 만나면 항상 기 빨리는 기분이 듭니다. 집에서 혼자 쉴 때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충전한 에너지를 사람을 만나며 소진하면 다시 혼자서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외향형인 사람보다 좁은 인간관계를 형성합니다.

 

말하는 것에도 차이가 납니다. 일단 외향적인 사람은 말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타입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말해야겠다는 대략적인 감 정도만 가지고 말을 시작합니다. 말하다 보면 이게 무슨 뜻을 전달하고 싶은지 정리가 되거든요. 반대로 내향적인 사람은 질문을 들었을 때 곰곰이 생각합니다. 머릿속에서 할 말을 정리하고 정리가 끝난 다음에서야 말하기 시작합니다. 외향형 사람들이 내향형 사람들을 이 부분에서 답답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대답을 재촉하면 안 됩니다. 생각이 뒤죽박죽이 되어 말하기까지의 시간이 더 늘어날지도 모릅니다.

 

내향형(I)에 대한 오해

내향형의 사람들은 소심하고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는 건 크게 오해한 것입니다. 물론 혼자 지내는 것을 즐기고 좋아하는 것은 맞지만 소심하고 말도 잘 못한다는 건 내향형의 특징이 아닙니다. 오히려 모임을 주도하고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리지 않는 사람도 내향형인 경우가 꽤 있습니다. 가짜 외향형의 등장이죠. 사회적으로 외향형의 사람들을 선호하는 분위기다보니 내향형의 사람도 외향형처럼 말도 잘하고 대인관계의 폭도 넓은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외향형인 줄 알았더니 의외로 집돌이, 집순이였다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애할 때는 어떤 조합이 좋을까?

외향형과 내향형, 연인이나 배우자 어떤 조합이 좋을까요? 이런 조합이 무조건 좋다는 건 없습니다. 같은 유형의 배우자를 만나는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연인이 둘 다 외향형이라면 둘 다 밖으로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니 잘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둘 다 말하기를 좋아해서 서로 말하려고만 하다가 오히려 사이가 안 좋아질수도 있죠. 이럴 때는 외향형과 내향형 조합이 좋을지도 몰라요. 외향형은 말하고 내향형은 잘 들어주면 되니까요. 하지만 데이트 코스는 잘 안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내향형이 나가는 걸 귀찮아하거든요.

 

결국 답은 없습니다. 서로 같아서 좋은 점이 있고 서로 달라서 좋은 점이 있죠. 하지만 여러 심리적인 연구에 따르면 성격이 서로 비슷해야 잘 산다는 결과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비슷하다고 잘 사는 것도 아닌 것이 이혼 위기의 부부 중 많은 사람들이 서로 비슷해서 싸운다는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비슷해야 잘 산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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